지난해 해양쓰레기 6천104톤 수거 처리

태안군이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태안군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남 진도 가계해수욕장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각 지자체 관계자,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업인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태안군은 적극적인 해양 쓰레기 관리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해양수산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2천만 원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6천10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주요 항포구에 총 40개의 이동식 및 선상집하장을 운영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주민과 연계해 10회의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및 수산업 발전을 위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유지하기 위해 해양 쓰레기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열리는 세계적인 해양환경 운동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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