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괴산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부터 48시간 동안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 조치를 내렸다. 또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를 사리면(1개소)에 신속히 설치,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은 공수의 및 전담공무원 등 30여 명의 예찰요원을 구성,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에 나섰다.

특히, 군은 관내 전체 양돈농가로 공동방제단(3개단)을 투입, 매일 축사 주변과 진입로 등을 꼼꼼히 소독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군은 ▶상황총괄반 ▶이동통제 소독지원반 ▶살처분 지원반 ▶홍보·통신·예산·인력 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종식될 때까지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축산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을 수시로 발송, 출입통제 및 소독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거점소독소를 방문한 이차영 괴산군수는 근무자를 격려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관내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외부인의 축산농가 출입통제 및 농장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토록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53곳의 양돈농가에서 9만7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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