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413억원 투입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상습 침수지역인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일대가 수해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주관한 공모에서 '평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0∼2024년까지 5년간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총 사업비 413억(국비 207억원, 지방비 20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지방하천(2.66km), 소하천(0.51km)정비와 우수저류지 및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관로도 1.29km 정비한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매포읍 평동리 일대 1천232세대 3천130명이 재해위험에서 벗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지(38ha)와 농경지(5ha)에 대한 재해예방 효과도 예상된다.

매포읍 평동리 일원은 태풍 및 집중 호우 발생 시 하천 및 우수관로 부족으로 매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06년에는 지방하천인 대가리천이, 2018년에는 소하천인 도곡천이 범람해 지역민들의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2007년 3월 대가리천 하천기본계획 및 2017년 12월 단양군 소하천정비계획 수립 등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하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 결과 지난 5월 신청한 공모사업이 행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관련부처(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간 협업을 통해 194억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류한우 군수는 " '평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선정돼 해당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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