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 문해학습의 대잔치인 '충청북도 문해한마당'이 지난 20일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렸다.

충청도평생교육진흥원과 진천군 문해교육사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충북 10개 시군 문해학습자와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해교육 유공자 표창 및 전국 시화전 시상식, 백일장, 운동회, 장기자랑 등 문해 학습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백일장은 '내 이름'이란 시제에 맞춰 삼행시 실력을 겨루고 운동회는 풍선 나르기, 단체 제기 등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정초시 충북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내 문해교육이 필요한 학습자가 25만여 명이나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 모두에게 문해교육을 알리고 더 많은 문해학습자가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문해교육학습장은 초등, 중학학력 인정 과정 및 마을 학습장 등 23개 학습장에서 300여 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고등 검정고시반(야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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