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학생,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0~22일까지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음식경연대회장을 찾아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고 있다.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0~22일까지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음식경연대회장을 찾아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고 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2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료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중국건국 70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충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광서장족자치구 광시예술대학 예술단의 수준 높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외교, 문화 전문가와 한중 대학생이 참여해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생각해보는 한중 청년교류포럼이 개최됐다.

또 한·중 문화예술 공연까지 중국대사관과 유학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의 전환이 됐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문화콘서트 3종 세트가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방송인 장위안이 참석해 새내기 유학생을 위한 한국생활 적응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어 역사를 통해 본 한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큰별샘 최태성의 역사콘서트가 열렸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배우는 뷰티콘서트에는 서원대 김승원 석좌교수가 참여해 한·중 대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젊은 층을 공략해 대학생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했다.

EDM&치맥페스티벌과 이벤트 프로그램인 오! 색다른 런(Colorful Run)의 뜨거운 열기는 한중 대학생들의 끼와 젊음을 한껏 발산하는 계기가 됐다.

체육대회도 4개 종목에서 6개 종목, e-스포츠대회도 1개 종목에서 2개 종목으로 종목 확대를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 참가자들이 승부욕을 과시했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편의점 음식으로 요리를 만드는 이색요리대회 '편의점을 털어라'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이며 요리 실력을 맘껏 뽐내기도 했다.

올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중 대학생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개최되는 등 예년보다 행사 외연 확대되고 국제적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최 10주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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