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충남경찰청 등 포함…내달 2~21일 실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월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회동해 ▶9월 26일∼10월 1일 대정부 질문 ▶10월 2∼21일 국정감사 ▶10월 28∼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쟁 국정감사 반대' 입장 아래 민생 정기국회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파면이 민생 시작"이라면서 '조국 국감'을 예고했다.

특히 여야는 이번 국감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르는 국감인 만큼 '국감 성적표'에 따라 여론 장악과 국정 운영 주도권이 판가름 나고, 이는 곧 총선 승리로 가는 교두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상임위별 국감 일정은 이번 주에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준으로 일정 등 국감 계획서를 확정 발표한 상임위는 17개 중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3곳 뿐이다.

행안위의 경우 국감 계획서를 지난 9일 작성·발표해 일정 변경도 예상된다.

행안위는 올해 충청권 지자체 중 충남도를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국회는 지자체를 통상 격년제로 국감하면서 국가 위임사무와 지자체 자치사무 중 주요현안 등을 점검한다.

충남도와 충남경찰청 국감은 내달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와 대전시, 세종시는 지난해 국감을 받아 올해는 제외됐다.

환경노동위는 국감 첫날인 내달 2일 세종시에서 환경부를 대상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같은 달 국회에서 ▶7일 국가기상위상센터(충북 진천)와 대전지방기상청을 ▶8일 충남·북 지방노동위원회 ▶10일 금강유역환경청, 금강홍수통제소 ▶11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국감을 실시한다.

외교부와 통일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외통위의 경우 충청권 국감일정은 없다.

각 상임위별 충청권 의원은 외통위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박병석(대전 서 갑)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유민봉(비례대표) 의원, 행안위에 홍문표 의원(한국당, 홍성·예산), 환노위에 이장우 의원(한국당, 대전 동)이 각각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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