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2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9월의 첫 승리를 다시 한 번 노릴 예정이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2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9월의 첫 승리를 다시 한 번 노릴 예정이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23일 오후 8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9월의 첫 승리를 다시 한 번 노릴 예정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산은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 연속 무승 기록은 다섯 경기로 늘어났다.

하지만 소득도 있었던 한 판이었다. 후반 막판 안산 마사에게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산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이재건의 오버헤드킥에 이은 남희철의 헤딩골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안산과의 승점 차도 벌어지지 않았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최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내년을 위해 경험과 자신감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현재 아산의 젊은 선수들은 착실하게 경험치를 쌓고 있다. 아산은 지난 경기에서도 남희철이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확보했다. 여기에 승리만 가져온다면 금상첨화다. 선수들이 경험과 자신감을 더욱 많이 얻기 위해서는 승리보다 좋은 것이 없다.

상대 전남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것 또한 호재다. 전남은 비록 다섯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감안해야 한다. 특히 지난 부산아이파크전과 서울이랜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안산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가 발휘된다면 전남 또한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아산과 전남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그리고 세 번의 만남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산은 원정에서 전남과 처음 만나 3-0 완승을 거뒀지만 홈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이것이 2019시즌 전남과의 마지막 만남을 앞둔 아산이 투지를 불태워야 할 이유다. 홈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팽팽한 균열을 깨고 우위로 올라서야만 한다.

8경기가 남은 K리그2의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리고 아산은 이 순위 싸움의 한복판에 서 있다. 상위 네 팀을 추격하는 동시에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그리고 전남전은 남은 경기에서 탄력 받을 수 있는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아산의 패기 넘치는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제는 그 경험을 전남전에서 쏟아부어 승점 3점을 따내올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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