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 발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교육부가 전국시·도 교육청 평가 총평을 통해 충북도교육청에 성폭력 예방교육 연수 내실화와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22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2018년 시·도교육청 실적을 바탕으로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교육청별 평가 점수와 영역별 순위는 지역 교육청간의 과도한 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강화와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 각각 우수사례로 뽑혔다.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행복씨앗학교기획협의회·배심원단·소통지원단 등으로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학급당 학생 수 조정, 교육행정지원팀 구성 등 학교업무 효율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근원적인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인성교육 중심의 'PEACE School' 중장기 프로젝트 지속 추진과 교육(지원)청-경찰청-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시 협업, 경찰청과 연계 기획한 청소년 뮤지컬 등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의 전국시도교육청 영역별 평가를 보면,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혁신학교 운영 개선을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선 기초학력 보장과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학생 교육기회 보장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시도별로 학업중단율 편차가 있어 학업중단 예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한 학교 구현'의 경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원활한 투자와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반면 성폭력 예방 노력은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이다.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영역은 시·도교육청 교육정책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수업, 교우관계, 교사관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생활지도, 진로·진학, 안전·건강 관련해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학부모의 경우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교육환경 개선 등 안전한 학교 구현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학교혁신 등 공교육 혁신 강화 관련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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