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입 150㎡에 저온저장고·축산물가공장 등 설립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지역 초·중학교에 친환경농축산물을 공급하는 진천군농산물유통지원센터 기공식이 23일 오후 생거진천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송기섭 군수와 박양규 군의장, 농업단체 대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중매인, CJ진천공장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농산물유통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진천읍 성석리 생거진천 전통시장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50㎡ 규모로 내년 3월 준공된다.

1층은 농축산물 선별·세척·포장시설, 저온저장고, 축산물 가공장, 집하시설, HACCP 시설, 200㎡ 규모 로컬푸드 매장, 2층은 사무실, 편의시설, 교육장, 농촌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송 군수는 인사말에서 "내년에 농산물유통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농산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입 농산물 급증,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유통지원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쳐 2020년 하반기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축산물을 32개 초·중학교 학생 1만2천여 명에게 우선 공급하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연수원, CJ 진천공장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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