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동문거리서 개장식

제천시가 동문거리 일원에 '꼬맥거리'를 조성하고 내달 3일 개장식을 갖는다. 꼬맥거리 조감도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동문거리 일원에 '꼬맥거리'를 조성하고 내달 3일 개장식을 갖는다. 꼬맥거리 조감도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청년들의 창업 기회 및 침체된 도심상권 할성화를 위해 동문거리 일원에 '꼬맥(꼬치+맥주) 거리'를 조성하고 내달 3일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2020 제천화폐 500억원 발행 비전 선포식'함께 열린다.

160m 길이에 형성된 꼬맥거리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억3천800만원(국비 6천700만원, 도비 2천100만원, 시비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이동식 판매대 10대, 푸드트럭 3대, 플리마켓 10개가 설치됐으며, 우선 오는 12월까지 3개월 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벌여 10명의 판매대 운영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위생교육 및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구본길(요리연구가) 수석 셰프의 지도 아래 용두동 건강생활센터에서 조리실습 중이다.

플리마켓에서는 제천사과와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며, '천원 할인 푸드 존'과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시는 하루 평균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서울 인사동 거리에 착안, 전국 최초로 꼬치와 맥주를 주제로 꼬맥거리를 조성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저녁 만 되면 어둡고 적막의 공간이었던 동문거리가 지역 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및 청년상인 창업공간으로 활력이 넘쳐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꼬맥거리를 전국의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핫 플레이스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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