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자율방재단은 23일 괴산군 산막이옛길 차돌바위선착장 일원에서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괴산호 유람선 화재발생 대비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괴산군 자율방재단은 23일 괴산군 산막이옛길 차돌바위선착장 일원에서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괴산호 유람선 화재발생 대비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자율방재단은 23일 괴산군 산막이옛길 차돌바위선착장 일원에서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괴산호 유람선 화재발생 대비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괴산군은 최근 유람선 이용객은 물론 괴산댐 수상레저 인구, 낚싯배 이용객 등의 증가로 다양한 수상안전대책 활동이 요구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난구조활동을 괴산군 자율방재단 특화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그동안 주로 소방서 등 행정관서에서 주관해오던 훈련을 벗어나 괴산군과 민간단체 차원에서 재난현장의 실전적 초동대응에 효율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산막이옛길과 괴산호의 절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해 11개 시·군 관계 공무원과 방재단장 및 단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람선, 보트, 구급차 등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훈련은 유람선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해 인명 구조훈련과 실종자 수색훈련으로 나눠 실제와 같이 진행됐으며, 괴산군 자율방재단원들은 잠수장비를 착용 후 차가운 물속에 직접 뛰어들어 수중수색훈련에 임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 2017년 7월 발생한 충북지역 집중호우를 통해 경험했듯이 실제 큰 사고나 재난 시에는 행정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자율방재단과 같은 민간 분야에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평소에도 실제를 가정한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민관협력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며, "수상활동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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