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저 1%대 고정금리로 출시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완판이 확실시 되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기준 신청접수는 20조5천여억원, 17만5천여건이 신청됐다. 이는 기준 공급목표치인 20조원을 웃도는 셈이다.

특히 신청접수 종료(29일)까지는 1주일이 더 남아있는 가운데 신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신청자 중 요건 미비 탈락자 발생 등을 감안해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인 2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와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이 '서민 우선 지원' 취지에 부합되도록 총 20조원 규모에서 집갑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원 여력이나 MBS(주택저당증권)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안심전환 대출' 공급규모를 추가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홈페이지 혼잡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서버증설, 시스템 효율화 등을 통해 완화되고 있다"며 "서민·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수요조사를 반영해 향후 공급과 관련한 재원여력 확대, 관련 제도 개선 등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