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2건, 수목전도 10건 등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평균 88.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영동 129.5㎜, 옥천 118.0㎜, 보은 118.0㎜, 청주 85.5㎜, 괴산 80.0㎜, 증평 78.5㎜, 단양 75.0㎜, 음성 73.0㎜, 충주 70.9㎜, 제천 70.0㎜, 진천 69.0㎜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영동 가곡은 132.5㎜로 1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나 집중호우 없이 시간당 5㎜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며 우려했던 침수나 범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일평균 최대 순간풍속 12.7㎞/s의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옥천의 경우 지난 22일 최대 순간풍속 17.7㎞/s기록하기도 했다.

23일 현재 옥천 15㏊, 보은 5㏊, 영동 0.28㏊ 등 총 20.28㏊의 벼 쓰러짐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목 전도 10건(충주·제천·보은 각 3건, 단양 1건)과 낙석 2건(충주·단양 각 1건)도 접수돼 현재는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도 관계자는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조사하고, 파손된 시설물은 조속히 복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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