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전·충남 수출실적

지난달 대전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충남은 감소세가 심화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집계한 지난 5월중 대전·충남지역 수출실적을 보면 대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해 전달(19.4%)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충남은 전달 3.7% 감소한데 이어 5월에도 7.8%가 줄어, 수출 감소세가 심화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수출이 1억7천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억7천600만 달러로 1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시현, 전달 무역적자 1천200만 달러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었다.

품목별로는 축전지(100.5%), VCR(108.0%), 인삼류(50.9%)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35.7%, 홍콩 수출이 27.0% 증가했다.

반면 충남지역 수출은 2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8%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광역지자체별 수출 순위는 경기, 울산, 경북에 이어 전달과 같은 4위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은 기타 전자응용기기 및 광학기기부품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의 36% 이상을 차지하는 집적회로 반도체(-17.8%)와 13% 가량을 차지하는 모니터(-15.2%)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출감소세의 영향으로 중국(-9.5%), 미국(-18.6%), 일본(-3.6%)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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