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중풍후유증, 중증 관절통증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서비스는 꼼꼼한 건강관리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지역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업 분석결과 신체통증수준이 사전 80점에서 사후 41.7점으로 48% 호전했고 삶의 질 척도는 사전 10.5점에서 사후 12.2점으로 17% 향상했다.

한의과 진료를 받았던 주민들은 "침 맞고 나서 훨씬 좋아졌다.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영동군 보건소는 군민 호응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한의약가정방문서비스(2기)' 사업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방문사업대상자와 연계해 자가 관리 능력 측정도를 통해 자가 관리 능력이 총점 20점 중 10점 이하인 대상자를 선정한 후 개인별 맞춤형 가정방문을 실시중이다.

총63명의 군민이 참여중이며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측정하고, 한의과 진료 및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맞춤형 건강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건강행동과 생활양식을 향상시키도록 도모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수준 향상을 목표로 주민 스스로 긍정적인 건강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예방지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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