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국비 13억원 등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문백면, 초평면을 중심으로 21개 마을 주택과 건물 149곳에 태양광 137개소, 지열 10개소, 연료전지 1개소,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 Voltaic·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1개소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태양광 913㎿h, 지열 609㎿h, 연료전지 242㎿h, BIPV 3㎿h 등 총 1천767㎿h의 전기에너지가 생산돼 연간 화석에너지 367 TOE(ton of Oil Equivalent, 1TOE 1천만kcal)를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692톤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5억으로 에너지 수급 여건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태양광 메카 도시 진천을 널리 알리고 신재생에너지 효율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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