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후 5년만에 '일몰관' 펴내
공무원 문학단체 '행우문학회' 회원

이창규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
이창규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공무원 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 이창규 산림환경연구소장(4급)이 첫 시조집 '일몰관'을 출간했다. 2015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달을 쏘다'로 당선돼 등단한 지 5년만이다.

이번 첫 시조집은 6개의 주제로 총 90편의 작품을 실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이면과 일상에서 체득한 느낌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10여명의 일몰관 연작시, 34편의 단시조 등을 수록했다.

이창규 시인은 "시조는 민족의 문학으로 삶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로서 정형화된 구조 안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라며 "앞으로 깨어있는 감성으로 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을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은 이창규 시인의 이번 시조집에 대해 "감각적인 언어선택과 물상의 개별성에 따른 상상력의 깊이, 분별하지 않는 존재의 가치가 뛰어나며 시대를 외면하거나 역류하지 않고 다양한 소통의 방정식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시인이 지향하는 시조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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