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 리모델링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 리모델링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 단국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이 주한미군 평택이전과 맞물려 미군환자의 증가에 따라 국제진료센터를 확장했다.

단국대병원은 24일 캠프험프리스 병원과 미군 보험사 업무대행팀을 비롯해 박우성 의료원장, 조종태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진료센터 리모델링 확장 기념식을 가졌다.

단국대병원은 1994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원했고 미8군 18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미군들의 분만 및 수술 등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과 함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3천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거쳐 갔으며, 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군 환자들의 증가와 함께 국제진료센터 확장 필요성이 대두됐고, 단국대병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 내 환경을 개선했다.

박현우 국제진료센터장은 "24시간 대기 중인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들은 환자의 예약 및 접수, 진료, 수납, 통역 등 외국인 환자가 진료를 보는데 필요한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환자 진료비를 외국보험사에 직접 청구하거나 자국송환 등에 필요한 서류작성 및 발급 등의 행정업무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지난해 용산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국제적인 표준(International Standard)에 준하는 메디컬 서비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단국대병원 역시 미군의 주요 파트너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충청지역 외국인 진료의 선구적인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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