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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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지만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다음달부터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남·북, 대전, 세종 등 충청지역의 10월부터 12월까지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7천382세대로 집계됐다.

먼저 충북은 이 기간 4천174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10월 청주시 흥덕구 청주 대농3 지웰시티 푸르지오 상업 4-2블록(466세대)를 시작으로 충주시 지현동 충주호암 힐데스하임 D6(870세대), 충주호암 두진하트리움 B5(851세대), 충주호함 B-7브르록 10년공공임대리츠(455세대) 등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어 11월에는 충북괴산 괴산동부 국민임대 A1(114세대), 괴산동부 영구·행복주택 A1(36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청주시 상당구 청주 동남 C1 대원칸타빌 더테라스 1단지(675세대)와 2단지(706세대)의 입주를 시작한다.

충남은 10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불당지구 도시형생활주택(182세대)를 시작으로 11월 보령시 명천동 보령명천 B1블록 금성백조 예미지(517세대),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코아루 천년가(328세대)가 입주가 예정됐다.

대전도 10월 동구 중동 56-7 반석시티(40세대), 서구 괴정동 423-7 괴정동 나이스팰리스(204세대), 탄방동 601 다온채(45세대), 유성구 봉명동 라온팰리스 도시형생활주택(60세대), 중구 용두동 드림스테이 도시형생활주택(214세대) 등이 각각 집들이에 나선다.

이어 11월 유성구 덕명동 유성 숲 오투그란데 3차(662세대)와 원신흥동 대전도안2 A-21BL 행복주택(238세대)를 비롯해 12월 유성구 도룡동 스타빌 플러스 도시형생활주택(150세대) 등이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10월 중으로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3-2생활권 H1블록 대방디엠시티(548세대) 만이 입주 예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같은 입주 물량은 수도권 지역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년평균(10만2천여세대) 대비 25.4% 감소하였으나 서울은 5년평균(1.0만세대)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4분기 물량도 예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서울은 올해 말까지 10월 2천222세대, 11월 4천378세대, 12월 5천834세대 등 지속적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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