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3만2천600여명…생존여부 확인 안되는 고령자 많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주민 10만명 당 59명은 거주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4일 공개한 행정안전부의 '최근 5년간 거주불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충청권 인구는 553만6천86명이고, 이중 0.59%인 3만2천607명의 거주가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권 거주 불명자 중 남성은 1만7천933명으로 여성(1만4천674명)보다 3천259명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남 인구 212만5천855명 중 거주 불명자는 1만2천909명(0.6%)이었다.

충북은 전체 인구 159만9천650명 중 거주 불명자가 9천272명(0.6%)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148만2천938명 중 0.6%인 9천562명이 거주가 불분명했다.

세종 인구 32만7천643명 중 거주 불명자는 864명(0.3%)으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 거주불명자 비율은 0.8%(43만783명)이었고, 서울이 1.4%로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2014년 이후 전체 거주불명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7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중에는 생존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은 고령자들이 많아, 실제 인구와 다른 주민 등록 통계 왜곡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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