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4일 충북청년희망센터에서 '2019년 충북일자리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4일 충북청년희망센터에서 '2019년 충북일자리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도내 일자리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일자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4일 충북청년희망센터에서 '2019년 충북일자리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진덕 충북일자리포럼 대표를 비롯해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일자리 유관기관 및 중부지역 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부지역 일자리 수급불균형 문제점 및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음성, 진천 등 충북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충북 일자리 및 중부지역 일자리 현황'에 대해 남윤명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반재인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책임연구원이 '중부 생활권 일자리 현황 및 고용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에서 김만호 한국소비자원 팀장은 "공공기관 인턴십에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가 많이 오고 있어 이들이 충북 중소기업에 흡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운우 코리아C&C 대표는 "그간 고용정책은 근로자 중심의 정책"이라며 "사무직, 생산직으로 단순히 나누어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직무단위로 채용해야 미스매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기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투자유치의 결과로 기업이 충북으로 많이 유입됐으나 정주여건이나 임금조건 등이 충족되지 않아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며 "중부지역의 경우 특히 심한데, 도 차원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토론 좌장을 맡은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단장은 "최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시기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고민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덕 충북일자리 포럼 대표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지역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충북의 고용률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고용형태 및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충북형 노동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용정책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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