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70명, 충북 530명, 대전 193명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권에서 최근 3년간 실종 신고가 접수된 100명 중 5명꼴로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창원 의창)이 24일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충청권에서 모두 2만8천14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4.97%인 1천393명이 아직 실종상태다.

이번 자료에 세종은 제외됐다.

지역별 실종자 접수현황은 충남 1만2천248명, 충북 7천905명, 대전 7천861명으로 이중 미 발견은 각각 670명, 530명, 193명 등 모두 1천393명이다.

특히 범죄와 관련된 실종자는 20명으로 체포·감금·약취·유인 8명, 강간 7명, 살인 2명, 유기 1명, 학대 1명, 강도 1명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실종신고 접수자 가운데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미발견자가 전국적으로 1만 명이 훌쩍 넘는다"면서 "이분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을 재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구리 소년이 실종된지 28년째"라며 "지자체와 경찰청이 운용중인 CCTV 정보의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