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5년(2014~2018년)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내원건수는 1만8천82건(명)에 달했고 이중 7.9%인 1천43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 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2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자해·자살 시도 응급실 내원 현황' 자료의 내용이다.

개인의 문제로 치부돼 왔던 자살 문제가 국가와 지자체가 대응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자살예방을 위한 관련 대책들을 더욱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충청권내 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에 자해·자살 시도로 내원한 환자의 지역별 인원은 충남 8천134명, 대전 6천413명, 충북 3천535명에 달했다.

이중 각각 782명, 309명, 346명이 사망해 사망률은 각각 9.6%, 4.8%, 9.8%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자해·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건수 5건 중 1건은 2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5년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10대 환자로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의 자해·자살 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