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거점소독초소 찾아 철통방역 당부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 강화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자 유입차단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 24일 설치했다.

이는 지난 17일 설치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본부장 김돈곤 군수)를 격상한 기구로 총력 방역을 위한 긴급조치다.

군은 돼지 사육농가 38곳(5만1천149마리)에 소독약품 4천160kg과 생석회 46톤을 공급했으며 사육농가와 돈사 출입차량 운전자 등에게 매일 소독과 방역을 당부하는 문자를 전송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치면 대치리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24일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초소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철통 방역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파주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예방밖에 방법이 없는 만큼 축산차량이 진입하면 바퀴 등 외부는 물론 운전자와 차량 내부까지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양군은 일반 군민들에게도 '양돈농가와 돼지열병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는 등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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