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차단 올인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속보=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가 우수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을 위해 10월 19∼27일 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하기로 했던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전면 취소했다.<9월 23일자 16면 보도>

25일 이재신 운영위원장(공무국외출장 추진단장)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조짐이 있다"며 "아무리 좋은 의미라도 시민의 우려 속에 국외출장을 강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런다음 그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및 방역활동을 수시로 점검 관리하고, 청정 제천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을 위시한 8명의 의원들은 보다 내실있는 공무국외출장을 위해 자료수집 및 벤치마킹 계획안을 준비해 지난 20일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었다.

독일 국외출장에는 시의원 13명 중 이재신·주영숙·이정임·김병권·유일상·배동만·하순태·이영순 의원 등 8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지는 ▶베를린 장벽 ▶독일 연방정부 노동사회부 ▶베를린 시청 ▶홀로코스트 추모관 및 나치박물관 ▶템펠공항 부지 등이다.

출장 경비는 1인당 일비 및 식비, 숙박비, 항공료 등 334만 8천원(자부담 80만원 불포함)으로 책정했지만, 여의치 않을 시 385∼400만원으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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