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가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하천 및 호소·저수지에 토산어종을 방류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5일 도내 8개 시·군 내수면 12곳에 토산어종 우량치어 총 110만 마리를 지역별로 오는 27일까지 3일간 방류한다.

이번 방류 지역은 보령시(보령댐), 아산시(아산호·삽교호), 서산(대호호·중왕지·용현계곡), 논산시(탑정호), 당진시(삽교호), 부여군(지천), 서천군(주항지·서부지), 예산군(예당호) 등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품종 및 물량은 ▶붕어 45만 마리 ▶동자개 15만 마리 ▶다슬기 50만 패 등이며 민물고기센터에서 이른 봄부터 친어 관리 및 인공 종자 생산을 통해 관리해 온 우량치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방류 후 어린 물고기 보호를 위해 방류수면에 대한 일정기간 어구 제한, 포획 금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지난 1987년 개장 이래 32년간 16품종 1천993만 마리의 토산어종을 지속 방류하고 있으며 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고부가 가치 품종을 개발·보급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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