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삼겹살 축제 취소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을 대표하는 '28회 증평인삼골 축제'가 오는 10월 3~6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증평인삼골축제는 증평문화원이 주최하고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충북도 육성축제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오른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올해는 '인심 좋아 인삼 좋아 건강1번지 증평'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첫 날인 3일은 장뜰 두레농요 시연을 시작으로 인삼골 건강가요 무대, 인삼캐기체험, 증평인삼골합창제, 아이러브 증평 페스티벌,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린다.

4일은 37사단 장병과 함께하는 인삼골 군악 콘서트와 개막식, 아모르파티 김연자와 볼빨간 사춘기 랩퍼 오디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인삼골 열린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5일은 전국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자랑하는 증평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과 렙퍼 치타와 디오스, 블랙바니, DJ 라라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또 8090가요 콘서트, 유소년 축구대회, 건강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일은 전국 산악 자전거대회, 인삼골장사 씨름대회, 증평인삼골국악한마당, 증평대화합대동놀이에 이어 전국인삼골가요제를 마지막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상설 행사로 2017년 처음 선보이며, 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 매김한 '증평인삼골인맥(인삼+맥주)파티'는 올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축제 기간 매일 열린다.

증평인삼골 인맥 현장을 찾으면 수제맥주, 인삼튀김을 즐기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증평인삼 현장 경매와 행복증평 불꽃놀이, 돗자리 콘서트, 건강 음악회, 마술 저글링 풍선쇼가 매일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장뜰쌀 떡메치기, 시골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골(초가) 체험존, 증평 인삼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존이 운영된다.

홍삼포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홍삼포크존과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트럭존도 마련된다.

국내 최장 고기틀로 국내 기네스북에 오른 삼겹살축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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