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불출마 예상···중진 물갈이, 충청권 해당 안 될 것"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변재일 국회의원(4선, 청주 청원구)은 내년 총선과 관련 지난 24일 "충북에서 압승하겠다는 게 중앙당 지도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국회출입 충북기자들과 만나 '압승은 충북 8석 중 6석 이상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충북도내 열세지역 2곳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내년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적이 커 여당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보문제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3선 이상 중진의원의 물갈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도권 등 비충청권이 해당하는 것"이라며 충청권 의원들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기획국이 실시해 지난 7월 당내에 공유한 충청권 표적집단면접(FGI)의 핵심 결론 중 하나는 '충북의 경우 다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높다'였는데 이와 상반된 의견을 밝힌 것이다.

변 의원은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충북지역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관료출신인 김 전 부총리가 쉽게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변 의원은 "김 전 부총리는 여러 면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라며 "굳이 내년 총선이 아니더라도 향후 재입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