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에 홀보대사 위촉장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25일 배우 지진희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25일 배우 지진희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막 13일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와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는 신뢰감 있는 비주얼과 묵직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으며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쌓아온 배우 지진희다. 지 배우는 오랜 시간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공예작업을 해온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부합되는 적격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홍보대사 개런티 전액을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지 배우는 "공예는 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공예가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위로, 공감 같은 가치가 몽유도원처럼 펼쳐질 청주에서 가을을 함께 거닐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시 오디오 가이드 녹음까지 진행하며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지 배우는 이날 위촉식 이후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 중인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KCDF) 등에서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반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안재영 예술감독은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제까지 10번의 비엔날레가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청주 옛 연초제조창)만이 아니라 사적 제415호 정북동 토성을 비롯해 청주향교, 율량동고가(古家), 청주역사전시관 등 역사문화공간까지 확대해 청주 전역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만들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감성의 이상향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올해는 청주에서 공예분야의 슈퍼스타 작가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을 선보일 본전시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 중 2명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덴마크·헝가리·아세안의 공예를 조망할 수 있는 초대국가관, 세계 공예의 트렌드를 이끌 11점의 수작을 만날 수 있는 국제공예공모전까지 968명의 작가군이 1천742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올해는 그야말로 역대급 비엔날레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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