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적십자사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적십자부녀봉사회 결성 70주년 기념식에서 봉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적십자부녀봉사회가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949년 9월 결성된 청주적십자부녀봉사회는 희망풍차결연가정 방문 및 구호물품 전달, 무료 급식봉사, 환경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 청주 우암상가 붕괴사고 때는 이재민 재난구호활동을, 2006년 집중호우 때는 진천 에덴농장 복구 작업을 수행하는 등 재난구호 부문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회원 16명 중 김정옥 회원은 3천94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 표창장을, 89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이재순 회원은 지사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경배 충북적십자사 회장은 "청주부녀봉사회 결성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자리를 위해 애써주신 이선자 회장님을 비롯해 봉사회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선자 청주부녀봉사회장은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아낌없이 헌신하시는 봉사원님들 정말 수고하셨다"며 "예고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도움으로 이재민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