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2억 투입…지상 4층 규모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보건환경연구원이 신청사 준공으로, 27일 개원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시험·검사·조사 등을 실시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치원읍 서북부2로 12(조치원읍 봉산리 59번지) 일원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3천700㎡에 연면적 3천437㎡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한 이래 18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에 환경연구과를 배치하였으며, 각종 실험실은 효율적인 연구 수행은 물론 연구실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하였다.

특히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긴밀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다양한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연구 기관으로 개원 초기인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하여 중앙부처의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하여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5년 7월에 설치돼 운영해온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개원으로 시민들이 건강 문제와 가축 관련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 및 학계와 연계하여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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