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한국철도공사에서 최근 5년간 산재 사망자의 36%가 외주 근로자로 나타났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여수을)이 26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산재사고로 25명이 숨지고, 558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

사망자 중 발주(외주) 공사 산재 사망자가 9명으로 36%를 차지했다.

발주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이달 초 금천구청 역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이 선로 변에서 업무를 하다 열차와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코레일 내 산재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코레일은 외주 노동자들에겐 업무에 필요한 물품도 지급하지 않는 등 위험한 상황 속에서 노동자들을 방치하고 있다"며 "코레일은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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