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최적 조직배양 배지 만드는 핵심 기술로 우량묘 생산 가능

삼 '다산' 품종을 재배중인 포장과 우측하단 3년 재배한 단삼의 뿌리
삼 '다산' 품종을 재배중인 포장과 우측하단 3년 재배한 단삼의 뿌리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조직배양을 통해 약용작물인 단삼 우량묘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단삼은 종자와 종근(씨뿌리)으로 증식하는데 씨앗은 발아율이 낮고 수확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종근으로 증식해야 정식 후 출아율이 높고 품종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단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재배가 시작됐지만 수요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야생종 단삼을 개량한 '다산'품종을 육성해 실증재배 등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특허 출원한 배양기술은 단삼의 절간(마디줄기)을 잘라서 기내 배양한 후 신초를 발생시켜 어린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배양 방법이다.

특허의 핵심기술은 단삼의 식물체 배양 단계별 최적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로 국내 육성 품종의 우량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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