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서 열려

지난해 청원생명축제장 모습.
지난해 청원생명축제장 모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농·특산물 축제인 '2019청원생명축제'가 27일 충북 청주 오창미래지테마공원에서 개막한다.

내달 6일까지 열흘 간 '청원뜰 큰잔치 열렸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생명의 의미를 담아 주제공연 퍼레이드인 '시집가는 날'과 인간의 태어나 죽을 때까지의 통과의례를 보여주는 주제전시관 등 새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범덕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장과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다.

축제는 청원생명 가래떡 커팅과 내빈 입장을 시작으로 농·측산물 판매장과 축산물 판매장, 어린이·가족 체험마당, 생명농업관, 건강정보관 등이 일제히 운영에 들어간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축제장은 갖가지 꽃으로 꾸민 꽃탑과 코스모스가 장관인 가운데 관람 동선을 합리적으로 재구성해 기존의 길었던 동선보다 관람의 피로도를 낮췄다.

관람객의 진입빈도가 낮았던 시골체험마당을 아기동물농장과 대장간,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축제장 구석구석에 가족쉼터 80여곳을 설치해 가을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캠핑장에 푸드트럭과 매점 등을 배치하고, 도시락과 한식뷔페 등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예년보다 주차장을 450대 정도 더 확보하고, 서오창 IC 부근의 외부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성산사거리부터 오창변전소 앞 사거리 구간에 탄력적인 대중 교통차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고질적인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유료인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구입한 금액만큼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구마 수확체험장에서는 본인이 캔 고구마를 1천원만 내면 1인당 1kg씩 가져갈 수도 있다.

청원생명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청주시 4개구의 특별한 약수물과 청원생명쌀로 만드는 청원생명 막걸리 주조식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살린다.

청원생명쌀에는 로하스인증패가 13년 연속으로 수여되고, 개막축하공연에서는 김연자, 노라조, 현숙, 박주희, 후니용이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청원생명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해 행사장에 대인 소독소를 3개소 설치하고, 양돈농가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범덕 2019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축제장을 꾸몄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꽃밭과 더불어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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