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최근 4년 간 충청권에서 경찰에 붙잡힌 '동네 조폭' 가운데 전과 51범 이상이 무려 44명에 달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충청권에서 검거된 동네 조폭은 1천759명이다. 이들의 97%가 전과자였다.

이 가운데 전과 11~20범은 533명, 21범~50범 460명, 51범 이상은 44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63.2%를 차지했다. 범죄 유령별로는 폭력이 1천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방해 618명, 무전취식 572명, 재물손괴 387명, 갈취 289명, 협박 208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검거 인원은 대전 1천230명, 충남 208명, 충북 321명이다.

소 의원은 "동네 조폭 척결이야말로 민생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것"이라며 "동네 조폭 대다수가 11범 이상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 및 근절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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