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5만명 …참가규모 등 양적·질적 증가
26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

26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2019충주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 15만명 영상이 나오고 있다. / 김용수
26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2019충주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 15만명 영상이 나오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2023년 3회 무예마스터십대회는 해외에서 개최해 '무예올림픽'으로 성장시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종합무예경기대회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는 26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2019충주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비전을 제시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20개 종목 107개국 2천969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2회 대회는 1회 청주대회 때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참가규모는 1회 대회 1천940명에서 2천969명으로 53% 증가했고, 참가국은 1회 81개국에서 107개국으로 32%, 해외선수는 1회 710명에서 1천481명으로 109%가 각 늘었다. 관람객은 15만556명으로 집계돼 1회 때보다 123%인 8만3천172명이 증가했다.

무예마스터십 1회와 2회 대회 비교
무예마스터십 1회와 2회 대회 비교

이시종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무예마스터십은 우리나라, 특히 충북이 국제경기대회를 창건해 세계화시킨 최초의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평창올림픽 14조원, 광주수영대회 2천36억원, 내년 도쿄올림픽 30조원 등 국제스포츠대회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무예마스터십은 150억원의 저예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개최가 가능함을 확인시켜줬다"며 "후진국, 중소도시에서도 무예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성·발전가능성이 있다"며 무예마스터십의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재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결과보고를 통해 "충북도민의 힘으로 기획·창건한 무예마스터십이 2회 대회만에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로 인정받았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전통무예의 편견을 깨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국제연맹, 국제스포츠기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했고 IOC,  GAISF, OCA 등 국제 스포츠기구의 거물급 인사 80여명이 대거 참석하면서 국제스포츠 외교의 장으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26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충주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에서 이시종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가 유공자 표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26일 청주S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충주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에서 이시종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가 유공자 표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특히 자원봉사자 일평균 288명, 소방·경찰 일평균 476명, 의료 일평균 48명 등 충북도민이 힘을 합쳐 대회 성공을 이끌었다고도 치켜세웠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대회 결과보고, 대회 하이라이트영상 시청, 유공자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 경기종목 및 선수 대표의 소감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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