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30억 들여 사이언스콤플렉스內 건립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엑스포광장 일원에 조성중인 사이언스콤플렉스에 충청권 최초로 5성급 호텔이 건립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신세계 장재영 사장은 5성급 호텔조성과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한밭수목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건립 등을 확약했다.

시는 최근 ㈜신세계 측에 리베라호텔, 아드리아호텔 등 지역 호텔이 철거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세계는 사업비 23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5성급 호텔시설을 조성하고 한밭수목원을 잇는 보도육교까지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호텔은 총 객실 206실 규모이다. 호텔 직영 레스토랑을 비롯한 식음료, 인피니티풀, 스파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호텔은 350명을 수용하는 중·소규모 마이스(MICE)행사에 적합한 연회장도 만들어진다.

또 보도육교가 건립되면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손쉽게 도심 최대의 공원인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중부권 최대의 마이스(MICE)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사업비 63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8만3466㎡, 43층 규모로 백화점과 사이언스센터, 과학문화체험시설 등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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