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꽃동네학교(교장 김창희) 최종란 학생(고 2년·지도교사 교감 김봉수)이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발달) 종목에서 충북대표로 출전, 상금 400만원과 함께 동상을 수상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고용 촉진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위해 지난 24~27일까지 4일동안 전주와 익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정규 직종 19개(제과제빵, 전자기기 등), 시범 직종 14개(보석가공 등), 레저·기초 직종 9개(네일아트 등)로 총 42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19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꽃동네학교 최종란 학생은 충북 대표의 명예를 걸고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자세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정규 직종인 제과제빵 종목에서 동상을 수상한 최종란 학생은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종란 학생은 "첫 도전인데도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동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는 금상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사인 김봉수 교감은 "대회의 결과뿐 아니라 최종란 학생이 대회를 위해 연습하는 시간 또한 직업기능 및 자립생활능력까지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 맞춤형 직업교육과 그에 따른 직무역량 신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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