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민 최고 권위와 영예의 상징인 제8회 당진시민대상 수상자로 사회봉사부문 신태성(82·당진2동)씨와 교육체육부문 손계원(67·고대면)씨가 선정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후보로는 사회봉사부문 2명과 교육체육부문 1명 등 모두 3명이 각계의 추천을 받아 응모했으나 26일 열린 시민대상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에서 2개 부문에서 2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신태성
신태성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신태성 씨는 올해 82세의 고령에 큰 수술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2004년부터 현재까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어르신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민요와 건강실버댄스, 장구 지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는 아리랑 봉사단을 이끌며 어르신들에게 인터넷 활용과 문서작성 방법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을 지도하는 등 전문봉사자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체육부문 수상자 손계원 씨는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34년 동안 미호중학교와 고대중학교, 당진중학교,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씨름과 배드민턴, 역도 등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우수한 선수 발굴과 지도에 열정을 쏟아왔다.

손계원
손계원

특히 2018년 통합천하장사에 등극한 당진중학교 출신 박정석 장사를 배출하면서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 씨는 2015년 교편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고대면 당진포3리 이장을 맡으며 교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아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당진시민 최고 영예인 당진시민대상 시상식은 내달 1일 열리는 당진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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