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와 단양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35억원(국비 및 도비 포함)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융·복합지원 사업이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개 이상의 에너지원을 융합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 복지시설, 기업체, 농촌마을의 전기료, 에너지 사용 비용을 20~30%를 경감시키는 제도다.

이에 시는 35억원을 들여 봉양읍과 금성·흑석동 일원에 태양광 227개소, 지열 18개소, 태양열 3개소, 연료전지 1개소 등 총 249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양군도 이 공모에 선정되며 16억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36억원(국·도비 및 군비, 자부담 등)의 사업비들 들여 단양읍(별곡·도전·상진), 매포읍(평동), 가곡면(사평) 일원 300개소의 주택 및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에너지원 별로는 태양광 289개소(1천535kw), 지열 11개소(476kw)이다.

제천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소나무 8만여 그루의 환경개선 효과 및 550TOE 상당의 화석에너지 대체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양군도 공사가 마무리되면 단독주택 1가구 기준 연간 8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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