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은 지난 27일 개막한 제38회 금산인삼축제에 3일째인 29일 기준 총 30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7일 동안 태풍 등 기상 상황 변수가 없을 경우 역대 최고의 성공축제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지난 28일에는 홍콩,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권 단체관광객 3천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글로벌 금산인삼축제의 자긍심을 확인시켜줬다.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재)금산축제관광재단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로 주관한 축제여서 출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산업형 건강축제에 부응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고, 출발부터 호응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삼공방 및 놀이터,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삼문화체험, 아름다움을 충족시키는 건강미인관, 여전한 인기순위 1위의 건강체험관, 강처사 마을 등 다른 축제와 비교되는 다양한 구성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각 프로그램별 다양한 무료체험, 대전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의 할인행사 등 금산인삼축제만의 건강이벤트는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행사안내, 급수, 체험, 교통 등 연인원 3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성공개최에 커다란 힘을 싣고 있다.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도 금인삼축제가 지역축제 검색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개막일부터 축제장 일원과 인삼약초시장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났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형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젊어진 인삼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28일과 29일 주말과 휴일에는 축제장이 넘쳐날 정도로 관광객들 발길이 줄을 이었다.

건강체험관, 인삼교역관, 강처사 마을, 금산인삼문화촌 등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관은 연일 북적였고, 부리면 예미리 인삼캐기 현장도 밀려오는 체험객 맞이로 분주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전국의 많은 축제와 시기가 겹쳐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새롭게 시도된 다양한 건강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금산인삼은 효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부모모님과 함께 온가족이 손잡고 오셔서 건강한 에너지를 듬뿍 담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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