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지난 19년 새 동네서점이 절반으로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의원(자유한국당, 용인 병)이 2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9년 간 동네 서점 수 변화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년 515개였던 충청권 동네서점 수가 2017년 261개로 무려 50.7%(254개)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의 동네서점은 1999년 160개에서 2017년 60개로 100개가 폐점했다.

충남의 감소율은 62.5%로 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어 대전은 같은 기간 250개에서 123개가 문을 닫아 127개만 남은 상황으로 49.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충북은 105개에서 37개의 동네 서점이 폐업해 35.2%의 감소율을 보이며 68개만 남았다.

세종은 2013년 4개에서 2017년 6개로 늘었다.

이로써 충청권 동네 서점은 모두 260개가 문을 닫았고 2017년 기준 261개가 영업중이다.

동네서점이 쇠퇴하게 된 데에는 인터넷 서점의 온라인 할인과 대형서점의 증가, 전자교과서 도입, e북 확산 등이 주원인으로, 외부 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동네 서점들을 폐업으로 몰고 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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