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장 청주하나병원 원무부장(오른쪽 세번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중증질환 화상진료와 건강검진 프로그램, 의료연수 등에 대해 현지병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하나병원 제공
손태장 청주하나병원 원무부장(오른쪽 세번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중증질환 화상진료와 건강검진 프로그램, 의료연수 등에 대해 현지병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하나병원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하나병원이 해외 현지병원들로부터 교류·협력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청주하나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의 몽골해외의료 현지박람회에 참여와 8월 현지 구립병원과의 협력 방문 이후 올해만 3번째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하나병원은 몽골 법무부 산하 소속의 그린병원(GREEN HOSPITAL)과 몽골 9개의 구(區) 중에 가장 큰 바얀주르흐(BAYANZURKH HOSPITAL)구립병원 등으로부터 주기적인 중증질환 화상진료와 건강검진 프로그램진행, 의료 연수, 의료 전반적인 시스템 이전을 위한 재방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안 받았다.

또한 알갈란(AMGALAN MATERNITY HOSPITAL)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수흐바타르(SUKHBAATAR)구립병원 등을 둘러본 뒤 울란바토르시 보건국과 의료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손태장 하나병원 원무부장은 "몽골 협력병원과 울란바토르시청관계자 및 복지부관계자들이 네트워크 교류 행사장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들을 제시했다"며 "몽골과의 해외의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강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충북도에서도 몽골의 해외의료 진출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도내병원들과 몽골병원들과의 활발한 의료 교류 및 협력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병원은 몽골 뿐만 아니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주한몽골 대사관으로부터 몽골인 혼인검진 실시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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