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독일 리메이크판 나온다


장윤현 감독의 데뷔작 「접속」이 독일영화로 만들어진다.

「접속」은 지난 98년 2월, 베를린 영화제 포럼부문에 진출했을 당시 독일의 박스 프로덕션 프로듀서에게 5만 마르크에 판권이 팔렸는데 최근 촬영이 끝나고 후반작업이 진행중이라는 것.

공교롭게도 칸에 진출한 한국영화와 같은 이름인 「해피엔드」로 제목이 검토중인 독일판 「접속」은 컴퓨터 통신으로 만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뼈대로 하지만 남자주인공이 DJ로 바뀌는 등 차이가 있다고.

독일판 「접속」은 내년 1월 독일에서 개봉되며 한국에서의 흥행수입은 독일과 반반씩 나누게 된다.



◎ 「X파일」 8차 시리즈 제작

지난 93년부터 방송이 시작된 이래 일종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크리스 카터의 TV 시리즈 「X파일」의 8차 시즌 방영이 확정됐다.

폭스 방송은 그동안 7차 시즌을 끝으로 종영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X파일」의 8차 시즌을 올 가을부터 방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데이빗 듀코브니와 줄리안 앤더슨이 출연하게 된다.




◎ "스크린쿼터 사수" 칸 캔페인

한국의 영화인들이 칸영화제가 펼쳐지고 있는 팔레 드 페스티발 앞에서 스크린 쿼터 사수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영화진흥위 유길촌 위원장, 부산국제 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 시네마 서비스 강우석 대표, 강제규 감독 등 40여명의 영화인들은 스크린 쿼터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전단을 배포하면서 각국 영화인들에게 영상문화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연대기구 발족을 제안했다.

한편 스크린쿼터 문화연대는 16일 한차례 더 가두 캠페인을 가진 뒤 르 몽드 등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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