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회인초등학교(교장 최영순)가 지난 4월부터 '도란도란 다문화 학부모 공예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예동아리는는 학부모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자기 계발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아동교육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20여명의 학부모들은 도교육청 지원 사업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통해 김미영 강사의 "감정을 알면 행복합니다" 라는 주제 특강을 듣고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정생활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감정표현하기 연습을 통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청자명인 양금석 도예 강사와 함께하는 전통 도자기 접시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기법인 상감 기법을 이용해 도자기에 나만의 무늬를 넣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기법인 상감 기법을 익히고 전통무늬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체험했다.

이번 공예 동아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활동을 통해 감정표현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가족들에게도 늘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문화 가정 학부모는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기쁘다"며 "직접 만든 접시로 식탁을 차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인초 김효련 교감은 "이번 감정코칭을 통해 학부모님 가정이 더욱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부모님들께서 다양한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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