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현구 내포·예산·홍성 주재

예산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장 139일 만에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를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산업형 관광도시를 계획했던 황선봉 군수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이다.

출렁다리의 인기는 국내를 뛰어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에만 중국의 지린성, 장쑤성, 구이저우성의 대표단이 잇따라 출렁다리를 찾았다.

예당호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느끼며 출렁다리를 직접 건너보고 예산군의 관광상품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차지하는 비중들을 상세히 검토하기도 했다.

예산군에서도 중국 대표단의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이 향후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파급력과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렁다리의 인기는 비단 출렁다리 하나의 관광상품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예당호 관광권개발계획의 연계로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출렁다리와 연계한 사계절 음악조경분수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느린호숫길과 예당호 인근 황새마을, 봉수산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도 주효했다.

특히 예당저수지 주변 풍광과 접근성이 좋아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만족시키며 타 관광지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 출렁다리 인근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27개 농가에서 사과즙, 한과, 산나물, 잡곡 등을 판매해 지역경제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관광객이 잠시 머물다 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하는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다채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노력에 나서 한 단계 도약하는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수립중이다.

출렁다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성화 방안으로 예당호 주변에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예당호 출렁다리가 미치는 파급효과는 기대이상이며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관광명소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최현구 내포·예산·홍성 주재
최현구 내포·예산·홍성 주재

출렁다리가 일시적인 인기에 머물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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