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 와인식음료과 학생들이 영천국제소믈리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좌로부터 이동주, 최은현, 김진호 선수) / 유원대 제공
유원대 와인식음료과 학생들이 영천국제소믈리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좌로부터 이동주, 최은현, 김진호 선수) / 유원대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유원대학교(총장 채훈관) 와인식음료학과 학생들이 영천시에서 주최하고 (사)영천와인사업단,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공동주관한 2019년 제7회 전국대학생 영천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4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25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영천와인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을 치렀고, 최고 점수를 받은 3명의 선수만이 영천와인페스타가 열리는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유원대학교 와인식음료학과 최은현(16학번) 학생은 준결선을 치렀고 3명의 준결선 진출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총 4가지 부문으로 실시되었으며, 6분 안에 와인을 디캔팅하여 4명의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2가지 메뉴의 음식에 대한 영천와인의 조화 구술 테스트, 3종의 와인에 대한 영천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돌발퀴즈 10문제 등의 경연을 통해 소믈리에의 자질을 겨뤘다.

약 2시간여 진행된 결선에서 최은현 학생은 디캔팅 서비스에서 국가대표 선수들도 어렵다는 6분을 무려 30초나 단축하며 완벽한 서비스를 보여주었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도 3개의 와인 중 2개의 와인을 빈티지, 품종까지 정확히 맞추고, 돌발퀴즈에서도 가장 많이 맞추는 등의 실력을 뽐내며 최고 성적을 받아 대상(우승)을 차지하여 농립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장학금 200만원을 상금으로 수상했다.

함께 출전했던 유원대학교 와인식음료학과 이동주 학생과 김진호 학생(14학번)은 예선 성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한 와인식음료학과 이유양 교수와 유병호 교수는"우리 유원대학교 와인식음료학과는 매년 여러 대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했는데 가장 인연이 없었던 이번 영천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드디어 우승하게 되었다."며 "가을에는 특히 많은 대회가 열려 현재 3가지 대회를 함께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있는 (사)영천와인사업단의 류경규 과장은 "결선에 올라간 선수 하나가 그 어렵다는 영천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3개의 와인 중에서 무려 2개의 와인을 품종부터 빈티지까지 정확히 맞추는 것을 보고 팔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라웠다"며 "대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은 정말 너무 감사하고 멋져 보였다."며 칭찬을 끊이지 않았다.

유원대학교 와인식음료학과는 와인·전통주 등 식음료를 전공으로 하여 와인·전통주 소믈리에 및 컨설턴트, 양조전문가, 바리스타 등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4년제 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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