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현재 1천883명…5년 새 300% ↑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에 거주하는 성범죄 신상정보등록대상자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도내 성범죄 신상정보등록대상자 수는 1천883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477명, 2015년 714명, 2016년 992명, 2017년 1천296명, 지난해 1천666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최근 5년 새 무려 30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들 중 2명은 지난달까지 경찰이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상정보 허위신고, 변경정보 미제출 등 신상정보등록대상자의 의무사항을 위반해 형사입건된 경우도 최근 3년 간 406건이나 됐다.

소 의원은 "신상정보등록대상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을 점검 관리하는 전담인력이 경찰에 없어 여성청소년 수사를 담당한 수사관이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범죄 강력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담인력 편성이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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