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반영 지방자치 시대 선도 중장기계획 수립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자치·분권 모형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천안시 자치 분권 운영 모형 개발'로 지방자치 내실화하고, 자치분권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지방자치 관련 정책과제, 로드맵, 단계적 실행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내용은 천안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지방자치는 시민의 정책수요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해요인으로는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이 꼽혔다. 성공조건으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자치경찰제 실시 등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제도의 정책방안'이 제안됐으며, 열악한 지방재정의 확대, 시민의 관심과 참여 강화 등 '시민의식에 대한 정책방안',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지방자치 제도개선의 정책 방안' 등이 제안됐다.

시는 앞으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참여와 행정효율을 높일 수 있는 행정체제 ▶민주적 지방정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제도 ▶시민교육 실행·활성화 방안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내재적 지역발전 역량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용역이 자치분권시대를 맞이해 천안시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전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고유한 지방자치 모형을 개발하고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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