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중학교 학생자치회, 학생, 교사, 학부모 함께 공감·성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학생, 교사, 학부모의 3주체가 함께 의미있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청주 미원중학교 학생자치회가 오는 4일 오후 2시 미동산 수목원 중앙광장에서 개최하는 3주체가 소리로 만들어가는 '행복씨앗 음악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미원의 마을공동체가 함께 꾸미는 이번 음악회는 3주체가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단 첼로와 플루트 앙상블에 올해 신설된 바이올린 앙상블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미원중 앙상블의 첫 선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쌀이 많이 나는 미원의 다른 이름인 '쌀안'에 착안해 쌀안 사제 오케스트라, 쌀안 밴드, 쌀토리 앙상블 등 다양한 이름의 앙상블이 하나가 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전교생 65명과 교사들이 함께 방과후 수업과 여름 음악캠프에 참여해 준비한 곡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더욱 관심이 가고 있다.

마을공동체 색소폰 앙상블
마을공동체 색소폰 앙상블

먼저 식전 공연으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과 라인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마을공동체 중 색소폰 앙상블이 '해변의 여인'과 '고향역'을 선사한다.

이어 테너 한상우가 지킬박사와 하이드 OST '지금 이순간'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중 '라돈나 에 모빌레'를 부른다.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플루트 앙상블과 노래하는 아이들이 예쁜 노래를 선사하고 쌀토리 앙상블, 현악 앙상블 등이 준비한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이어 소프라노 이서희가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 오페라 자니스키 중 '오 미오 바비노 카로'를 노래한다.

미원중 쌀알밴드
미원중 쌀알밴드

쌀안 사제 오케스트라가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선보이고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쌀안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김한결 학생회장은 플루트를, 엄태서 학생부회장은 첼로를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멋진 무대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미원중 교사 앙상블
미원중 교사 앙상블

김미경 미원중 음악교사는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교사들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아이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주일에 두번씩 방과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보는 눈도 생기고 함께 귀도 즐거워지고 행복해 한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음악회에 초대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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